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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균도와세상걷기2]한 몸, 한뜻으로 두 번째 여정을 열다 _4


한 몸, 한뜻으로 두 번째 여정을 열다


균도와 걷는 세상이야기 4
첫째날 이야기(9월30일) 기장군청~해운대 우2동(13km)







▲오색풍선이 떠오르면서 시즌2는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봤다. 어제저녁에 비가 와 많이 걱정했다. 그러나 날씨가 비가 오지는 않겠다. 다행이다. 오늘은 균도와 세상걷기 시즌2를 시작하는 날이다. 기대와 설렘, 두려움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이른 새벽 겨우 잠이 들어 몇 시간 자질 못해 몸은 무겁다. 그렇지만 희망이 깃든 아침이기 때문에 마음은 벅차다. 균도와 세상걷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느낌과 또 다르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렇지만 결코 싫지 않은 느낌이다.


 


나의 기대처럼 많은 사람이 기장군청을 찾아 주었다. 균도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균도 이야기가 언론에 실리면서 응원하는 사람이 꽤 많아졌다. 물론 장애인 문제와 관련된 사람이 다수를 차지하겠지만, 어느 정도 대중 곁으로 균도와 나는 다가 서 있다.


 


균도랑 노란 티셔츠에 '발달장애인법 제정하라! 기초법 부양의무제 폐지하라!'를 새겨 기장 군청으로 갔다. 30분이 남아 있는데도 많은 사람이 우리 부자를 기다리고 있다.


 


균도는 이제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다. 나 역시 내가 낳은 아들이 사람들의 중심에 둘러쌓여 있다는 것은 행복한 기분이다. 언제나 장애인 부모들 위해 수고하시는 김수근 시의원, 그리고 군의원들이 빠짐없이 나와 있다. 며칠 전 부산일보 보도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이윽고 발대식이 시작된다. 내빈 소개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오셨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박명애님이 언제나 투쟁으로 우리를 격려한다. 대중에게 알려지기 원하는 우리 부자 궁극적인 목적은 대중에게 발달장애인의 현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렇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진행하는 이유 역시 그런 것이다.


 


사회자의 출발 신호로 오색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며 우리는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60명의 대오가 행진을 시작한다. 전동휠체어에 몸을 실은 우리 전장연 동지들… 너무 수고한다. 그리고 묵묵히 따라오는 부모회 어머니들…


 


우리는 이렇게 한 몸으로, 한뜻으로 시즌2를 열어간다. 오늘 늦게 시작된 까닭에 쉽게 지친다. 무리는 하지 않고 한발 한발 옮겨 우리의 의지를 대중에게 처절하게 알릴 것을 다짐하며 걷고 또 걷는다.


 







▲기장군청에 모인 가족들.







▲송정터널을 지나면서 이것이 현실이다. 앞은 보이는데 지금 우리에게는 고행이다.







▲해운대구청을 들러 우리의 연대를 다진다.







▲해운대 역광장에 나란히 앉은 균도 부자.



이진섭 부산장애인부모회 기장해운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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