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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균도와 걷는 세상이야기-37(4/17)


실천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부천 종합운동장, 보신각 지하 420투쟁현장
 








▲종각역 안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농성장 안에서 노래 부르는 균도.





늦은 저녁 부천에서 잠을 자고 OSB(경인방송)과의 촬영을 했다. 이제는 벚꽃이 멋지게 피고 있다.


 


균도와 걸어온 지 40일이 다 되어간다. 균도와 세상걷기를 기획한 일정이 막바지로 온다. 기치로 걸었던 장애아동복지지원법, 발달장애인법 제정은 이룩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론과 방송의 보도로 균도와 같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애환을 어느 정도는 그려낸 것 같아 속으로는 기특하게 생각한다.


 



물론 6월 국회로 연기는 되었지만, 방송에서 많이 이야기했던바, 적잖은 사람들이 우리의 요구를 알아보는 것 같다. 오늘 방송도 부탁한다, 우리의 이야기를 아름답게만 그리지 말고, 그 가족의 애환과 장애인의 현실을 알려달라고…


 



3시간 정도의 촬영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종각역으로 와서 6일째 천막농성 투쟁을 하는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동지들과 연대한다.


 



균도는 420공투단 동지들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마음이 놓인다. 이곳이야말로 균도가 바로 꿈꾸던 그런 사회다. 가지지 못한 자들의 연대, 세상을 바로 세우려는 꿈의 연대다. 난 이곳이 좋다. 색깔이 분명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가지기가 참 좋은 곳이다.


 


오늘은 균도 표현으로 "박경석 교장선생님이옵십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피자를 먹었다. 여행을 떠나고 나서 처음 먹는 피자다. 균도는 너무나 달게 먹는다.







어찌 보면 균도는 나보다 더 넉살이 좋다. 오늘은 비마이너 뉴미 누나랑 8월27일 결혼을 한단다… ㅋㅋㅋ 이제 뉴미 누나는 꼼짝없이 균도에게 찍혀 혼삿길이 막혔다.


 



난 우리 균도가 이렇게 밝게 웃는 세상이 좋다. 이 넓은 세상을 보여주려 시작한 일, 균도에게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 얼마간 했던 인터뷰랑 다른 장면으로 비마이너와 인터뷰 겸 토크를 했다.


 



짧은 소견으로 매일 했던 말을 정리해 말하려고 하니 주제가 되풀이된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이 경험하여 조금은 더 좋은 활동가가 될 것을 맹세한다.


 



실천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 알면 행하고 실천하며 목놓아서 발달장애인을 위해 노력할 것을 맹세한다. 앞으로 두 달, 무엇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하며 행동하겠다. 균도가 웃는 세상 균도가 뛰놀아도 아무도 간섭하지 않은 세상을 그리며…


 



오늘도 기도한다. 제발 균도가 이 사회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게 해 주세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원안 통과하여 아동이 꿈꾸고 부모가 즐거운 세상을 위하여 전진 또 전진 노력하자!










▲오후 한나절을 420농성장에서 보냈다.












▲온 김에 한방진료를 받았다. 농성장에서 열린 혜화독립진료소.








▲균도 발에 상처가 아무를 줄 모른다. 오늘도 약 바르기.






▲종일 피자 노래를 부르던 균도, 드디어 피자.








▲저녁에 농성장 근처에서 비마이너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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