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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균도와 걷는 세상이야기-54(5/4)


기초단체는 조례로 대안 마련해야











▲비가 와도 균도와 나는 걸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의 초석을 위해.


 


온종일 업무차 다닌다. 아직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인사를 다니기도 하고 요구조건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시청으로 군청으로 그리고 균도 걷기 환영 스폰서 해결로…


 


다음 주말인 14일에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균도와 세상 걷기 환영행사를 연다. 물론 장애인 걷기대회를 더불어서 한다. 짧은 거리 의미 있게 진행하기 위해 (사)부산장애인부모회는 바쁘다.


 


균도가 올해 장애인의 날 이슈가 된 터라 많은 사람이 알아 훨씬 수월하다. 교육청 차원에서도 협조가 있고, 해운대구청, 그리고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멋진 행사가 될 것 같다. 지방인 까닭에 이런 이슈 행사가 부족하다.


 


이번 계기를 이용해 부모들이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만남의 장이 필요했는데, 무척 고무된 행사이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즐거워한다. 참가 인원은 약 1,000명가량이 될 것 같다.


 


나 역시도 덩달아 바빠진다. 시청에 들러 인사하는 자리에서 몇 가지를 역설했다. 복지과장님 열심히 필기하신다. 다음 예산에 많은 것이 반영되길 빈다.


 


4월에는 부산복지사협회보에도 나의 소식이 소개되었던 모양이다. 물론 나도 사회복지사다. 장애인 활동가를 내딛기 위해 했던 공부였다. 사회복지사의 냉철한 눈으로 또 다른 사회복지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의 심성이 고르지 못한 직업적 마인드의 복지사를 내 눈으로 확인해 싸우고 싶다. 내가 보기에는 사회복지사가 직업적 마인드라면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오후 기장군청 면담에서는 나와 균도가 서울까지 걸어간 목적을 설명하면서 이해시켰다. 우리가 걸었던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균도는 이 지역 기장에서 앞으로 남은 생애를 살아야 한다. 그래서 기초단체는 법이 아니라 조례로써라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첫 번째가 가족지원과 주간보호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오늘은 인사 차원이지만, 다음에는 자료와 함께 들르겠다고 이야기하고 빠져나왔다. 평소 마인드가 좋으신 분이라 좋은 해결이 되리라 기대한다.


 


몸은 피곤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니 약간 기분이 좋다. 이번 여행으로써 얻은 것은, 균도는 세상이 크고 넓다는 것을 알았고, 난 마음속으로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행동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도 나의 의지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많은 책을 읽으리라 다짐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부딪히다 보면 꼭 성공한다는 마인드콘트롤을 하면서 오늘을 맺는다.


 


균도가 이야기한다. 내일이 어린이날이라고… 균도는 20살인데 아직 뭐 해달란다. 이런 것은 고쳐야 하지 않는가? 그렇지만 좋다. 부모 앞에서는 나 역시 어린아이가 아닌가?


 


균도를 보면서 다짐한다. 균도야, 아빠가 노력해서 너희가 부모 없는 세상에서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할게…


 


부모의 손으로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꿉시다!!!


가장 빠른 길은 부모가 연대해 이루는 것입니다!!!


 







▲여행 중 셀카. 수안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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