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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도와 함께 걸으면서 쓰는 세상이야기
- 관리자
- Mar 23, 2011
- 1706
균도와 함께 걸으면서 쓰는 세상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장애인부모회 기장해운대지회장을 맡고 있는 균도아빠 이진섭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균도와 걷는 세상이야기”라는 이름 하에 세상 많은 이들에게 우리 균도와 발달장애인을 바로 소개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자폐성장애,뇌병변장애와 동반한 중복장애인을 통칭해서 말합니다.
균도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3학년입니다. 이제 곧 험한 세상 속에 뛰어들 준비를 해야 할 나이지요. 고 3학생들이 취업, 진로에 대한 걱정들로 힘든 시기지만 균도에게 만은 사실상 해당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균도는 자폐성 장애 1급 장애인이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발달장애인들은 평생 발달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기에 사실상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타인의 손길에 의지해 살아온 균도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평생을 발달장애로 살아가야할 균도에게 부모의 존재는 사실 매우 절대적이지요. 평생 균도의 옆에 있어 줄 수 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 아니겠습니까?
다행히 최근 국회에서 “장애아동 복지지원법의 발의, 발달장애인 지원법 제정준비”한다는 소식은 매운 반가운 일이나 발달장애아동의 미래는 아직도 막막하다는 심정으로 장애인 부모들은 다가가려 합니다.
부디 “장애인아동 복지지원법”이 통과되고, “발달장애인 지원법”제정되어 제 아들 균도가 세상 많은 이들과 더불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균도와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600Km를 함께 걸어갈 계획입니다. 부디 균도가 600Km라는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균도의 이 여정은 2011년 3월 12일 부산시청을 출발, 세계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서울 국회의사당에 도착하여 마무리 하려합니다. 균도가 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지역의 많은 장애아동과 부모님들이 같이 동참할 것입니다.
멀고먼 여정이지만 그 길이 짧게 느껴 질 수 있도록 많은 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여정이 끝나면 여행이야기를 책으로 펴낼 것입니다. 그때는 후원하신분의 이름과 기업을 소중히 책에 실어 아름다운 선행을 세상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후원의 방은 1Km/10,000원. 후원의 도움으로 이 행사는 진행됩니다.
후원계좌 : 부산은행 060-13-001407-0 (사)기장해운대장애인부모회
사단법인 기장해운대장애인부모회로 입금되는 후원금은 세법상 세제혜택은 받게 되므로 후원해주신 분들께서는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락번호 : 051-723-2006, 팩스 : 051-723-2005
* 이 행사는 (사)부산장애인부모회 행사로 기획 되었습니다. 많은 격려 바랍니다.
(사)부산장애인부모회 강경채, 기장해운대지회 이진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