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일본에 넘어갈 뻔한 한국 도자기 최고의 걸작

고려의 청자문화의 정수이자, 한국 도자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상감운학문매병"

매병의 우아한 선, 둥근 원을 두른 채 날아오르는 학들의 배치, 그 주변에 하강하는 학들과 부드러운 구름, 연꽃잎을 배치한 하단의 마무리까지 모든 요소가 아름답다.

이 아른다운 청자 매병에 대한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조선총독부도 이 청자를 구매하려 했으나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은 기와집 20채 값에 해당하는 2만원이었다.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총독부 조차 거래를 망설였다.

이 때 한국의 부자였던 간송 전형필이 매병을 구매했다. 간송은 한국의 문화유산들을 지키고자 사비를 털어 사들이고 있었다. 엷은 미소를 띄며 2만원의 거액이 든 돈가방을 내미는 간송.


오사카의 대수장가 무라카미가 소식을 듣고 뒤늦게 달려왔다. 간송에게 원래 산 가격의 두 배인 4만원을 줄테니 자신에게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간송은 정중히 거절했다. "양보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보다 더 뛰어난 청자를 가지고 오신다면 그 청자도 가격을 치르고, 이 매병을 원래 가격인 2만 원에 그대로 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무라카미는 크게 웃더니 구매를 포기했다. 이것보다 더 뛰어난 청자는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제가 졌습니다. 저의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결국 무라카미는 "조선 제일의 수장가가 되십시오" 라는 덕담을 남기고 떠났다.

간송은 일생에 걸쳐 수많은 한국 문화재를 사들였는데 훈민정음 해례본도 간송이 구입한 것이다. 간송은 일제의 파괴로부터 해례본을 지키기 위해 광복 전까지 존재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625전쟁 때도 이 유물을 지키기 위해 전쟁 피난 중에도 항상 베개 밑에 숨겨두고 잘 정도로 소중히 여겼다.

간송 전형필의 헌신 덕분에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훈민정음 해례본 등 소중한 한국 문화유산들을 지킬 수 있었다. 우리가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을 볼 수 있는 건 애국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는 걸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자

제목 날짜
여초 인스티즈...원영적 사고에 대한 의외의 관점 2024.07.14
공부 꿀템이라는 컬러 샤프심 2024.07.14
고양이가 남편만 좋아하길래.. 2024.07.12
동탄 무고 페이즈 2 떴냐?? 2024.07.12
6.25 전쟁 당시 맥아더가 정부에 요청한 핵무기 사용 지도 2024.07.11
중국에서 정당방위로 인정된 사건 2024.07.11
유명 셰프 '사기'로 검찰 송치 2024.07.10
강남 25평 가격으로 살수있는 부산 아파트 2024.07.10
인터넷가입현금지원 2024.07.08
최단 기간 최다 상간자였다는 레전드 이혼사례.jpg 2024.07.08
촬영 중 자녀 교육문제로 싸우는 에픽하이 2024.07.05
효도하는 고양이 2024.07.04
장마철 계곡이 위험한 이유 2024.07.04
최근 Ai 그림 비판한 일본 작가 2024.07.03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사진 4장 2024.07.03
군부대 식자재 비리 신고한 사람의 대우 2024.06.28
판다의 진실 2024.06.27
NC소프트 주가 왜 나락가냐고? 이걸 보면 안다 2024.06.27
우리나라 졸음운전 중 역대급 대참사 2024.06.16
비정상회담 독일 다니엘 인스타.jpg 2024.06.16
©2016 DOWEB.All Rights Reserved